"누구나 자유롭게 양치해야 한다" (주)프록시헬스케어 김영욱 대표 인터뷰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1-11-26 18:48:04 조회수 2309

소비자 맞춤형 의학 제품을 만들다!
'성능 구현'에 집중, 결과로서 증명
투자유치의 비결은 '빠른 시제품 제작'에 있었다

트로마츠 칫솔


전기로 양치하는 트로마츠 칫솔

칫솔 시장에 혁신을 일킨 '트로마츠 칫솔'을 개발한 (주)프록시헬스케어 김영욱 대표를 만났다. 김영욱 대표의 프록시헬스케어는 흔히 물때, 이끼류라고 불리는 바이오 필름을 세제나 솔이 아닌, 전기로 지우는 원천 기술, '트로마츠 웨이브'기술을 가진 회사다.

김영욱 대표는 이 기술을 칫솔에 도입하여 '트로마츠 칫솔'을 탄생시켰다. 트로마츠 칫솔은 칫솔에서 전자기파가 흘러나와 칫솔모가 닿지 않는 곳까지 치태를 제거해주는 칫솔이다. 전자기파가 칫솔 헤드의 반경 2cm까지 치태를 제거해주기 때문에, 어떤 방법으로 양치를 하든 효과적인 치아 관리가 가능하다.

 

 (주)프록시헬스케어 김영욱 대표


왜 하필 칫솔이었을까?

독보적인 기술을 소유한 김영욱 대표의 창업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김영욱 대표는 의학과 공학, 두 가지를 전공했기 때문에 이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을 개발하고자 했다. 그는 삼성과 씨젠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헬스케어 제품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고, 이를 계기로 프록시헬스케어를 설립했다.

그런데 왜 하필 칫솔이었을까? 혁신적인 기술과 우리 일상 속에서 흔히 보이는 칫솔은 언뜻 어울리지 않는 조합처럼 보인다. 이에 김영욱 대표는 전문가에게만 맞춰 제작되고 있는 의학 제품 시장에서, 소비자를 위한 제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소비자에게 초점을 맞춰 그 누구라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칫솔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네 맘대로 양치해도 된다'라는 게 프록시헬스케어의 실현 목표였습니다.   


치과 치료를 받아본 사람이라면 양치에 대해 가르침을 받는 게 낯설지 않을 것이다. 몇 분, 몇 번 닦느냐부터 어떻게 닦는지까지, 어린 시절부터 양치에 대한 가르침은 끊이지 않았다. 김영욱 대표와 프록시헬스케어는 이에 정면으로 맞섰다.

 

 

'성능'이라는 기본에 충실하다

목표가 확실한 만큼 속도를 내기는 쉬웠다. 김영욱 대표는 제품 개발을 시작하면서 '성능 구현'에 가장 집중했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력이라고 해도, 소비자가 효과를 체험하지 못하면 좋은 제품이라고 할 수 없었다. 때문에 김영욱 대표는 칫솔을 사용하게 될 소비자의 모든 경우의 수를 미리 생각했고, 그들에게 검증을 받고자 했다.

 

          

   

  

 

저는 한정식 집에 가면 맛 없는 음식을 먼저 먹어요.
뒤로 갈수록 서서히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거죠.
그만큼 어려운 길을 먼저 가는 성격입니다.

  

 

 

            

 

첫 검증 대상은 일반인도 아닌 '중증 환자'였다. 과감한 선택이었지만, 김영욱 대표는 '여기서 검증을 받지 못하면 이 제품은 포기하는 게 맞다'라고 생각했다.

테스트의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많은 환자들이 염증으로 인한 통증부터 냄새까지 모두 호전되었다. 김영욱 대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교정 환자를 대상으로 트로마츠 칫솔을 배포했다. 또다시 좋은 결과가 있었고, 그 다음으로 실행한 일반인 대상 임상실험도 성공적이었다.

어려운 길을 가고자 했던 김영욱 대표의 선택은 트로마츠 칫솔의 효과를 빠르게 입증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 테스트를 통해 칫솔을 사용한 소비자들을 통해 입소문이 났고, 이는 성공적인 제품 판매로 이어졌다.

 

트로마츠 칫솔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트로마츠 스토어로 이동됩니다.

 

'싼 칫솔'과 '비싼 전자기기'의 간극

항상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트로마츠 칫솔은 마치 탄탄대로를 걸어온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과정은 절대 쉽지 않았다.

트로마츠 칫솔은 전기 기술이 도입된 칫솔이라는 것부터 기존 칫솔과는 확연히 다른 차이가 있다. 때문에 개발 과정 또한 쉽지 않았는데, 김영욱 대표는 '대중의 인식'이 가장 큰 산이었다고 전했다.

칫솔은 매일 사용하는 필수품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그러나 사람들은 같은 이유로 오히려 칫솔을 천대하고 있었다. 전자기기는 단가가 있는 제품인데, 칫솔은 싼 제품이라는 편견이 있었고 그 간극은 좁혀지지 않았다. 트로마츠 칫솔 개발에는 제동이 걸렸다.

 

   저는 기술자니까, 결과로서 증명했습니다.  

 

하지만 김영욱 대표는 '트로마츠 칫솔'의 진가를 직접 증명했다. 그는 투자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시제품을 완성시켰다. 화려한 PT와 정밀한 데이터보다 '시제품 하나'가 가진 효과를 우선시했다.

김영욱 대표는 투자자들이 시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했다. 저녁 시간에 투자 미팅을 잡아 저녁 식사 후, 양치 시간에 '트로마츠 칫솔'을 넌지시 건넸다. 시큰둥하던 투자자들은 준비된 시제품을 사용하고 나면 태도를 달리했다.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전략이었고, '트로마츠 칫솔'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트로마츠 칫솔 시제품 양산 모습


한양3D팩토리와의 협업

투자자 설득에 가장 큰 무기가 된 '시제품 제작' 과정에는 한양3D팩토리가 함께했다.

김영욱 대표는 창업 이전에 씨젠에서 근무하면서 한양3D팩토리와 협업한 경험이 있었다. 그 당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이 3D프린팅 '퀄리티'였고, 높은 퀄리티의 결과물이 인상 깊었던 김영욱 대표는 프록시헬스케어 창업 후에도 한양3D팩토리를 찾게 되었다. 그렇게 세상에 없었던 '트로마츠 칫솔'을 만들기 위해 다시 한번 한양3D팩토리와 시제품 소량 양산을 진행했다.

시제품 덕분에 무사히 임상 테스트와 투자라운드를 마무리한 김영욱 대표는 그 당시 개발 상황을 회상했다.

 

  한양3D팩토리는 의뢰 업체의 요구 사항을 최우선으로 해줬습니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협업'이었다. 김영욱 대표는 많은 외주 업체를 선정하면서 창업자를 가르치려고 하는 외주 업체도 자주 만나곤 했다. 그에 반해 한양3D팩토리는 협업 관계에 맞게 창업자의 의견을 중시했고, 자유로운 논의를 가능하게 했다. 의뢰 업체의 요구 사항을 최대한 맞춰준다는 점에서 최고의 외주 업체였다. 이러한 태도 덕분에 모르는 점을 편하게 물어보고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이는 개발에 큰 도움이 되었다.

 

  13번이 넘게 시제품을 제작했는데, 한양3D팩토리는 항상 납기가 빨랐습니다.  

 

시제품 제작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납기일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시제품은 한 번에 성공하기가 어렵고, 김영욱 대표도 그걸 알고 있었기에 실패를 많이 겪으며 제품을 완성시키고자 했다. 실패를 딛고 발전을 거듭하기 위해서는 짧은 기간 안에 많은 시제품을 만들어야만 했다. 그렇다 보니 13회 이상 시제품 제작을 반복하게 되었는데, 한양3D팩토리는 항상 안정적인 속도로 제작을 마무리했다. 속도적인 면에서 월등히 만족스러웠다.

 

 

'사람'으로 시작해 '환경'을 돕는 제품으로

김영욱 대표는 그 당시 중증 환자들의 사용 후기가 인상 깊었다고 한다. 환자들 중에는 고기를 씹을 수 있게 되었다는 환자도 있었고, '5년 전에 임플란트를 했는데, 이 제품이 있었다면 하지 않았을 것 같다'라는 환자의 말은 큰 원동력이 되었다. 지금도 시중의 칫솔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효과를 검증받은 트로마츠 웨이브는 현재 더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펼치려 하고 있다. 현재 프록시헬스케어는 이 기술을 선박에 도입할 계획 중이다. 선박에서 전자기파가 나오는 기술은 선박에 붙는 따개비를 예방할 수 있다. 기존에는 따개비 예방을 위해 유해세제를 사용해야 했는데, 트로마츠 웨이브는 이를 대체할 수 있다. 이 기술이 선박에 성공적으로 도입된다면 해양생물을 살리고 환경도 살릴 수 있어 트로마츠 웨이브의 분야 확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주)프록시헬스케어 김영욱 대표

 

돈키호테의 삶은 계속된다

트로마츠 웨이브라는 기술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그만큼 김영욱 대표와 프록시헬스케어의 최종 목표 또한 컸다. 프록시헬스케어는 현재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김영욱 대표에게 기업의 상장이란 기술을 인정받는 궁극적인 증표이다. 프록시헬스케어는 트로마츠로 상장한 이후 트로마츠 오랄케어와 같이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가는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김영욱 대표 개인으로서는 발명가로서의 삶을 지속하는 것이 목표다. '돈이 되지 않는 것을 발명하고 싶다'는 김영욱 대표의 말은 앞으로도 세상에 일으키고 싶은 혁신이 많다는 것을 의미했다. 또한 김영욱 대표는 '현재 속해있는 파이스트(PAIST) 연구소를 기반으로 회사를 유지하면서 선행 기술을 연구하고 싶다'라고 하면서 기업인에만 머무르지 않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김영욱 대표와 프록시헬스케어는 현재와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결과로서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태도를 고수해왔다. 이러한 마음가짐은 '트로마츠 웨이브'라는 기술을 탄생시켰고,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변화와 만족감을 주는 '트로마츠 칫솔' 개발로 이어졌다. 프록시헬스케어의 기술력은 더 나아가 친환경적으로 사용되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증명된 기술력으로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는 프록시헬스케어가 앞으로도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지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다.

 

 

한양3D팩토리는 의뢰 기업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성공적인 제품 개발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아래  바로가기 를 클릭하시면 트로마츠 칫솔의 시제품 제작기를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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