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제품

기업 ‘엘포박스’에서 출시 예정인 ‘대형 스마트 에듀케이션 플랫폼’에 사용할 수 있는 ‘지우개’를 개발했습니다.
자유롭게 필기를 할 수 있는 플랫폼에서 따로 툴을 바꾸지 않고도 바로 지우는 작업이 가능한 아이디어 제품입니다.
대형 스마트 에듀케이션 플랫폼에서 제공될 다양한 콘텐츠 중 하나인 판서는 일반적인 칠판처럼 사용이 가능합니다.
한양3D팩토리가 제작 진행한 지우개는 판서 콘텐츠 사용 시 일반 칠판 지우개처럼 사용이 가능합니다.

실제 지우개 제품 사용 모습

제작 과정

1) 아이디어

온라인 교육 환경을 상호적인(interactive) 환경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질병 사태 이후 아이들은 빠르게 온라인에 익숙해졌습니다.
학교가 온라인 교육을 시행하면서 자연스럽게 PC와 타블렛을 기반으로 한 교육 시스템에 적응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아이들에게 타블렛과 같이 작은 화면으로 수업을 듣는 것은 더 이상 낯선 환경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로 인해 아이들은 상호적인(interactive) 교육 환경을 누리기 어려워졌습니다.
PC와 타블렛 기반의 교육 환경은 아이들이 보호자와 함께 콘텐츠를 향유하기 어렵게 만들었고,
휴대 기기 사용을 통해 눕거나 엎드린 자세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게 되면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무엇보다 휴대용 기기는 화면이 작아 근거리에서는 시청이 어려워 시력에 문제가 생길 위험도 더욱 높아졌습니다.

기업 ‘엘포박스’는 이런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대형 스마트 에듀케이션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휴대 기기로 인한 불편함을 큰 화면과 스탠드 형태로 바로잡았습니다.
자체 플랫폼을 통해 아이들이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근거리에서 시청할 수 있게 하고 싶었던 마음이 그대로 실현되었습니다.

'경험'을 선물하는 스마트 악세사리

엘포박스는 온라인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이 제품이 단순히 TV와 같은 시청 수단에 머무르는 게 아닌, 이 제품으로 인해 아이가 상호적인 경험을 쌓고 성장할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대형 스마트 에듀케이션 플랫폼 전용 지우개 악세사리

이에 엘포박스의 ‘대형 스마트 에듀케이션 플랫폼’에는 아이들이 화면을 공유하고, 함께 대화를 나누며 활동이 가능한 판서 프로그램을 적용했습니다.
여기에 우리가 익히 아는 ‘보기만 하는’ TV를 탈피할 수 있도록, 본 제품과 짝을 이루는 펜슬과 지우개를 개발했습니다.
이때 특이점은 일반적인 타블렛처럼 펜슬을 이용해 지우지 않고, 함께 제작된 ‘지우개’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는 점입니다.

지금의 타블렛 기반 판서는 펜슬을 이용해 타블렛 안의 ‘지우개 기능을 선택’하는 것에 머물러있습니다.
이에 엘포박스는 실제 칠판 지우개와 유사한 지우개 악세사리를 개발하여 아이들이 아날로그적 경험을 얻어갈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아날로그의 감성과 디지털 기술이 융복합되어 아이들의 손에 자극을 줄 수 있는, 경험을 선물할 수 있는 악세사리가 탄생했습니다.

한양3D팩토리는 엘포박스의 악세사리 제작 과정 중에서도 ‘지우개’ 개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고객 맞춤 제품 개발 서비스

2) 디자인, 설계

한양3D팩토리는 고객의 의뢰에 따라 전문적인 맞춤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품 제작에 앞서 엘포박스와 미팅 후, 지우개 개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니즈를 파악했습니다.
 

본 지우개는 2가지 조건을 충족해야만 했습니다.

① 사람의 손이 직접 지우개에 닿아야 한다.
② 아이들이 한 손에 쥐고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지우개는 사람의 손이 닿았을 때 발생하는 전류를 이용한 제품으로, 정상적인 작동을 위해서 1번 조건이 필요했고,
실제로 이 제품을 사용하게 될 아이들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2번 조건을 충족해야 했습니다.

설계, 디자인 참고 기성품
 

디자인에 있어서는 아이들이 한 손에 쥐고 사용할 수 있도록 기성품 중에서도 작은 제품의 사이즈를 참고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형태인 직육면체의 기성품을 기반으로 ‘더 편한’,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3) 시제품 제작

① 초기 시제품 (1차)

초기 시제품 - 1안 상세 사진

먼저 ‘가장 한손에 쥐기 편한’ 디자인을 찾기 위해 다양한 디자인으로 초기 시제품을 제작했습니다.
시제품 제작은 표면이 매끄럽고 후가공을 진행할 시 양산 제품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SLA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시제품을 제작하는 것은 실제 제품을 제작했을 때의 사용감을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작업입니다.
초기 시제품 사용 결과, 편안하게 쥐고 있기에는 부족하다는 문제점을 발견했습니다.

② 2차 시제품 (1차 디자인 수정)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우개 모양을 아치형 모양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아치형 시제품을 제작하면서 사람의 손이 지우개에 직접적으로 닿을 수 있도록 옆면에도 빈 공간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지우개의 스펀지 부분은 안정적으로 고정되면서 사람의 손이 자연스럽게 닿을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2차 시제품

③ 최종 시제품 (2차 디자인 수정)

2차 시제품을 제작 후 사용해봤을 때, 손에 닿는 부분이 각지게 마감되어 피부가 약한 어린 아이들에게는 불편할 수 있다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지우개의 모서리를 모두 둥글게 수정하여 위험 요소를 줄였습니다.

 

(좌) 2차 시제품 / (우) 3차 최종 시제품
 

최종 시제품 모습

4) 도색

제작한 시제품은 엘포박스가 참여하는 박람회에서 전시하기 위해 도색까지 진행하였습니다.
색은 주 타겟층인 어린이와 잘 어울리는 색상으로 3가지 도색 진행했습니다.

시제품 도색 과정 (표면 건조)

도색이 모두 완료된 최종 시제품 모습입니다.
3D프린팅으로 제작했으나 후가공을 거쳐 사출 양산품과 동일한 퀄리티의 시제품이 완성되었습니다.
사출품 못지 않은 매끄러운 표면을 사진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최종 시제품 완성 (연두색)
 

최종 시제품 완성 (하늘색)
 

최종 시제품 완성 (노란색)

제품 전시

본 지우개는 메인 제품인 ‘대형 스마트 에듀케이션 플랫폼’과 함께 ‘넥스트 라이즈(NextRise) 박람회’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실제 지우개를 사용해본 결과 아래와 같이 딜레이 없이 사용 가능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실제 지우개 사용 모습

펜슬로 지우개 기능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 지우개를 바로 집어 사용할 수 있게 한 디지털 악세사리는 더욱 쉽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한 명만을 위한 작은 타블렛이 아닌 여러 명이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하는 교육 환경이 보장될 수 있었습니다.
완성된 지우개는 아이들이 실제로 손을 움직여 감각을 키울 수 있게 하고, 아날로그 감성을 배울 수 있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대형 스마트 에듀케이션 플랫폼' 및 '지우개' 박람회 전시 모습

마치며

본 제품은 성공적으로 전시를 마치고 현재 양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양산 진행 시 3D프린팅과 금형 사출 중 어떤 작업이 적절할지 조율 중에 있으며,
양산이 완료된 후에는 대형 스마트 에듀케이션 플랫폼과 지우개를 포함한 악세사리가 세트로 구성되어 판매될 예정입니다.

아이들의 교육 환경을 생각하는 아이디어는 새로운 아이디어 제품을 탄생시켰습니다.
한양3D팩토리는 의뢰 기업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 개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우측 상단이나 아래 배너에서    제작문의    버튼을 누르시면, 빠른 문의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