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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허영만’이 쓴 이 안경이 뭐라고” 100억원이나 몰렸다?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3-02-27 12:04:01 조회수 190

“‘식객 허영만’이 쓴 이 안경이 뭐라고” 100억원이나 몰렸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공식 영상 캡쳐]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한국 만화를 대표하는 허영만 화백. 그가 요즘 방송 등에 나올 때마다 꼭 착용하는 안경이 있다. 보기엔 일반 안경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알고보면 이 안경은 다르다. 정확히 말하면 이 안경테는 다르다.

통상 우린 안경에 얼굴을 맞춘다. 그러다 보니 불편하다. 특히 안경 코가 남기는 자국은 볼 때마다 속상하다. 우린 언제까지 안경에 얼굴을 맞춰야 할까.

여기서 출발한 게 바로 허 화백이 쓴 3D 프린팅 안경이다. 간단히 말해, 안경에 얼굴을 맞춘 게 아니라, ‘얼굴에 안경을 맞춘 것’.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각자 얼굴에 최적화된 안경을 만드는 것이다.

이 기술에 100억원의 초기 투자금이 몰렸다. 개인 맞춤형 안경의 잠재력에 투자업계도 화답한 결과다.

 

[브리즘 홈페이지]

 

브리즘은 개인 맞춤형 안경을 제작하는 업체다. 3D 프린팅을 안경 제작에 적용한 게 골자다. ▷얼굴 너비에 맞춘 사이즈 ▷눈동자 거리에 맞춘 브릿지 ▷귀 높이에 맞춘 안경 다리 각도 ▷코 높이에 맞춘 코 패드 위치 등이 가능하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3D 스캐너를 통해 얼굴을 데이터화, 얼굴 좌표 1221개를 인식한다. 이를 활용해 각자 얼굴에 최적화된 안경 형태를 만들어낸다.

 

 

[브리즘 홈페이지]

 

특히, 안경을 쓰는 이들마다 고민인 안경 코 자국. 얼굴에 안경을 최적화하면 이것도 없앨 수 있을까? 브리즘 측은 “없앨 수 있다고 단언할 순 없지만 기존 안경보단 확실히 낫다”고 했다.

그러면서 “약 5~7g의 가벼운 폴리아미드 소재로 제작하고 코받침도 원형, 물방울형 2가지로 제공해 안경코 자국을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박형진 브리즘 대표[브리즘 제공]

 

브리즘의 박형진 대표는 안경 브랜드 ‘알로(ALO)’를 창업한 인물이다. 그러다 알로를 나와 새로운 창업을 모색하던 중 3D 프린터로 제작한 안경을 접하곤 다시 안경 산업 길로 뛰어들었다. 그래서 창업한 게 브리즘이다.

브리즘은 최근 54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사인 서울대기술지주 외에산업은행,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총 누적 투자금은 100억원에 이른다.

2017년 설립한 이후 지금까지 100%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 경기 지역 내 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현재 판매 중인 안경테 가격은 폴리아미드 제품이 17만8000원, 티타늄 제품이 19만8000원이다. 렌즈를 제외한 가격이다.

 

브리즘 안경 제작 과정[브리즘 홈페이지]

 

현재 안경 산업은 국내 2조7000억원 수준이며 세계적으론 183조원에 이른다. 박형진 대표는 “거대한 시장이지만 단일한 사이즈로 불편을 호소하는 소비자가 많았다”며 “기존 중년층 남성 위주의 고객에서 향후 성장기 청소년, 노안 인구로 구매 고객을 확대해볼 방침”이라고 전했다.

 

출처 - https://biz.heraldcorp.com/index.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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